칼라리얼브러쉬는 카리그래피를 했을 때 정말 써보고 싶었던 펜이었다.
써보고 싶었지만 사용하지 못했던 제품 중의 하나였다.
그 대신 모나미에서 싸게 발매된 칼리용 붓펜을 사용했다.
그… 갈색 몸통에 모나미 붓펜이라고 써있는 거
그런데 이번에 모나미 체험단에서 컬러 리얼 브러시를 쓸 수 있게 되다니.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내심 많은 설렘과 기대를 갖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후기를 쓰기 전에 결론을 먼저 정리해 나가자. 총점★★★★☆중급 혹은 그 이상의 기술이라면!
앞에서 말한 모나미 초급자의 붓펜을 생각하고 컬러 리얼 브러시를 구입하는 것은 큰 오산이 될 수 있다.
보편적인 초급자의 붓펜은 탄성과 경도가 바탕을 이루고 있어 초급자들도 쉽게 붓압을 조절할 수 있지만 컬러리얼브러시는 그렇지 않다.
바꾸어 말하면, 필압조절에 중급 이상의 테크닉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경우는 아래의 사용기를 참고.사용방법 컬러브러쉬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지난번 만년필에서 말했듯이 가운데 박혀 있는 링을 빼면 된다.
아래 사진을 보면 가운데 오렌지색 띠 위에 불투명하게 링이 끼워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그 링부터 빼면 돼.
링을 제거할 때는 흔히 볼펜을 분리하도록 몸통을 돌리면 된다.
몸체를 돌리면 상단과 하단으로 분리되는데 링도 생각보다 쉽게 빗나가 별 어려움 없이 쉽게 할 수 있다.
사진의 초점은 무엇;처음에는 가운데의 띠를 풀어야 할까 하고 띠를 풀려고 했지만, 단지 색깔을 표시했을 뿐이었다.
컬러 브러쉬를 직접 만지기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몸이 꽤 길게 느껴졌다.
붓이어서 그런지 뚜껑부터 몸체 끝까지 보통 펜의 약 1.5배2배 크기인 것 같았다.
길이는 길지만 무게는 무겁지 않았다.
조금 묵직하면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장시간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컬러 리얼 브러시는 그리 무거운 편이 아니라 오래 사용해도 몸에 부담이 될 것 같았다.
컬러 브러쉬의 링을 뺐으면 그 다음에 잉크를 짜면 돼 잉크는 몸통 중 하단 부분에 그립이 표시된 부분을 누르면 된다.
친절하게 push라고 쓰여 있기도 하다.
푸시 부분을 푸시하면 잉크가 붓끝으로 묻어나오는데 대여섯 번에는 안 되고 스무 번은 해야 한다.
심하게 펌프를 사용하면 거품이 생기지만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므로 적당히 펌프질을 하면 된다.
아래 동영상은 내가 찍으면서 계속 펌핑하는데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그래서 영상을 끊었는데
컬러 브러시 사용방법 동영상을 잘라보니 반대편에서 잉크가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빨리 영상을 다시 찍었다.
한번 나오기 시작하니까 쭉쭉 잘 나왔어 잉크가 붓끝까지 물드는 모습도 은근히 예뻤다.
그렇게 잉크가 나오니까 종이에 테스트 했을 때는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붓이라 잉크가 금방 쓰이는 것 같았다.
충분히 펌프를 사용해도 이상 없다.
모나미 부펜나는 트리와 가장 어울릴 만한 오렌지색을 골랐다.
컬러 리얼 브러쉬의 색은 총 36색이라고 한다.
나는 그중에서 13가지 색을 받았어. 처음에는 녹색으로 트리를 색칠하려 했으나 녹색이 없어서 오렌지색으로 급히 변경했다.
당시엔 아쉬움이 컸지만 결론적으로는 주황색 선택에 무척 만족했다.
다만 스케치를 해 놓은 것도 만년필 잉크였기 때문에 붓펜을 위에 덧칠할 때 만년필 잉크가 번져 색이 다소 흐려졌다.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 밝고 맑은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비전공자의 한계다.
이번에 모나미의 컬러 리얼 블라시를 사용하여 가장 만족한 부분이 바로 붓의 느낌이다.
예전에 사용했던 모나미 붓펜은 위 그림처럼 잉크 부족으로 긁히는 느낌이 없어 아쉬웠다.
나는 그런 표현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모나미 리얼 브러시 붓펜을 특히 써 보고 싶었다.
색깔이 섞여 있어 내가 원하던 것만큼 잘 표현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론 첫 사용으로는 결과물에 만족했다.
무심히 그린 트리와 그 질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재료 덕분이었다.
트리는 #데코마카초록(얇은 길)을 이용해 트리의 색상과 잎의 날카로운 질감을 표현하려 했다.
그리고 데코마카460에서 부족한 주변에 황금눈을 그렸고 데코마카 화이트에서는 트리 내부의 눈을 그렸다.
확실히 골드는 펄이 들어가 포인트로 사용하기 딱 좋아. 일반 펜으로는 반짝이는 것을 쉽게 볼 수 없어서인지, 색감 취향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펜이다.
트리를 그리고 상부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쓰고 싶었지만 아직 컬러 리얼 브러시 활용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여서 자제했다.
캘리그라피를 독학하면 혼자 메모하다 보면 실제 붓펜과 비슷한 펜을 사용하기는 다소 어려웠다.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좀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아.
사용 후 필링 컬러 리얼 브러시 컬러 리얼 브러시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전에 사용했던 모나미 붓펜에 비해 훨씬 부드러웠다.
다시 말해 힘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힘을 조금만 줘도 필압이 많이 바뀌었다 맨 선두에 한 줄 평에서 중급 아니면 그 이상의 기술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 때문에 먼저 말했다.
또 예전에 사용했던 붓펜은 펜촉이 작았기 때문에 미세하고 세밀한 부분을 세밀하게 작업할 수 있어 다소 난도가 낮기도 했다.
반면 칼라리얼브러쉬는 붓털 자체가 이전에 사용하던 붓펜에 비해 크고 길기 때문에 상당히 세밀한 작업은 상당한 수준의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붓으로 쓰는 감자를 잘 살린 것 같다 다만붓끝이조금깨지는현상이있는데그부분을잘관리하면서작업해야한다는단점이있었다.
정리하면 보급형 모나미 붓펜보다는 사용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실제 붓을 사용하는 것처럼 미세하게 힘을 조절해 사용해야 한다.
그 때문에, 초급자에게는 좀처럼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붓의 이해가 빨라 다양한 굵기의 작업을 해보고 싶거나 붓 본연의 텍스처 효과를 내고 싶다면 입문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모나미 컬러 리얼 브러시는 모나미몰 또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문구, 반려동물, 생활용품, 디지털기기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www.monami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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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모나미 펜클럽 제4기 활동의 일환으로 제공된 제품의 지원을 받아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