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부산 3 여행 2박3일

1년이 지났다.

굳이 갈 필요는 없지만, 이상하게 매년 가고 싶어지므로 이번에도 오빠와 함께 가려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

부산 여행의 2박 3일을 평일에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올해 연차를 너무 많이 써서 어쩔 수 없이 금, 토, 일 일정으로 갔다.

부산역에서 내려서 샌님 만나자마자 점심 먹으러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나요?광안리에 있는 돼지국밥집을 갈까 하다가 그냥 만두를 먹기로 했다.

텍사스의 거리와 차이나타운이 이웃하고 있는 혼란스러운 거리 (웃음

잠시 기다렸다가 신관으로 안내받았는데 가게안도 깨끗하고 만두도 맛있어서 만족했다.

햇님이는 고기만두 나는 군만두 픽 의외로 맛있었던 다이즐!

우리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뭘 먹을까 그래서 첫끼를 뭘 먹을까 엄청 고민했어… blog.naver.com

식사를 하자마자 켄트호텔로 고고 스카이라운지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광안리를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

체크인해 호닥티 타임을 즐긴 뒤 곧바로 카페로 향했다.

여유를 가질 시간따윈 없어

카페인 차저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홀짝홀짝 마시고 맛있으면 더 마시려고 했지만 우리 입맛에는 다소 애매해서 한 잔씩 마셨다.

그래도 바다가 보이는 창가 분위기가 참 좋았다.

운좋게 창가에 앉아서 사진찍고 추울까봐 패딩입고 갔더니 모든 사진이 미슐랭 같았어

와 광안리다

커피를 마시고 바로 마백로 고등학교 2년 전 이곳이 서면에 있을 때 먹어보고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는지 장사가 잘됐는지 광안리로 확장 이사를 갔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뭘 해도 수상하지?

이것을 훔칠까

이런 느낌

다크초코 쿠키만 있으면 돼다 품절돼도 그것만 있으면

호텔에 짐을 푼 뒤, 근처에 있는 카페를 둘러보았다.

한 3년전 들른 마이페이보릿 쿠키, 전포… blog.naver.com

이제 와인 파티에 가야 하는데 바다가 너무 예쁘지 않냐고 신들린 듯 해수욕장 쪽으로 향했다.

미쳤다고 하면서 잠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본다

그 많은 곳을 갔던 게 이날 이 바다가 제일 생각나는 거

그네도 타보고?어두우면 그네에 불도 켜진다

잠시 호텔 지하에 들러서 사격한다팬 언니가 알려준대로 하면 잘 돼서 재밌다.

저녁은 와인 파티에 가서 달콤한 와인과 함께 간단한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썼는데 사실 많이 먹어서 12시가 돼도 배가 안 고파

알찌르가 둘이서 도수가 낮은 와인으로 취한다.

네 발로 걷는 장난치는 중 우리 사실 이 한 잔도 다 못 먹어서 누가 보면 비웃은 것 같은 거

창문 사이로 본 야경 아니 일찍 자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 밤 10시 넘어서까지 버스킹을 해서 너무 시끄러웠잖아 밤에는 잘 자거라

벌써 부산 여행 2박 3일 중 둘째 날에 접어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재빨리 아침을 먹었다.

원래 아침 이런 건 안 먹는데 호텔에서는 먹어야지

그다음 중요한 일정은 톤쇼에서 돈가스를 먹는 데 성공하기 때문에 왜 성공이라는 말을 썼냐면 웨이팅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날 이곳에서 망하면 일정이 모두 망하기 때문에 오전 9시반부터 달려왔다.

이쁜주차장 강아지

여행 이틀째 점심은 뭘 먹을까 했는데 마침 호텔 근처에 맛있는 돈가스 집이 있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blog.naver.com 그래서 결국 먹었어요펜 형이 사줬잖아요너무 맛있게 먹었잖아요.

이제 바닷가 열차를 타러 간다 원래 일정은 미포역까지 가서 바닷가 열차가 지나가는 사진을 찍는 거였는데 그랬는데

응, 안 돼돌아오는 스카이 캡슐도 비치 열차도 모두 끝났으니 반드시 미리 예약하고 오세요.특히 주말이라면 더 다음에 타야겠어요.다음번에는 스카이 캡슐 꼭 타야겠어.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버스를 타고 해동용궁사로 향했다.

큰 기장의 바다는 또 다른 자나이카 기장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교통이 불편해 자주 오지 않는다.

웨이브온 다시 가고싶지만, 차가 없이는 힘들것 같아.

원래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절 가는 걸 좋아해.좀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데 이날은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불편하다 그래도 바다에 있는 절은 처음 봐서 신선했다.

부처님과 함께 wwwwwwwwwwwwwwwww.

바다라서 너무 추워서 패딩 입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우리는 해동용궁사 근처에 있는 카페에 왔다.

절과는 매우 대조적인 세상의 속세적인 궁전 카페 ㅎㅎㅎ

천사들 사이에 있는 악마 같아 옷이 너무 까맣다는 거

아무도 오지 않은 생일파티 컨셉

후후후

간신히 다시 해운대에 가서 해성마장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참고로 여기는 곱창보다 곱창이 맛있다

두 번째 호텔은 서면 이비스를 선택한 이유가 히와제과를 가기 위해서였으므로 호텔에서 빵집까지 걸어서 한 10분 정도?부산여행 2박3일 내내 먹는데 진심이였던 나

1시간 넘게 기다려서 겨우 들어왔는데 사실 그렇게 기다릴 정도는 아니에요.웨이팅이 없으면 들어가서 맛을 보세요.평일에는 괜찮을까?

이번에 여행갔을때 유명한 빵집한곳은 가보기로 했기에 변함없이 핫한 부산 히와제과를 일정… blog.naver.com

마지막 행선지는 영도컵나츠 부산지역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 영도다.

영도는 여행 첫날이든 마지막 날이든 꼭 캄세리로 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고지대에 있어 영도 백세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루프탑 뷰 이상해졌어요 오길 잘했다고 백번 했잖아요햇살이 무척 뜨거웠지만 그래도 보기 드물게 멋진 풍경이었다.

여기 도넛도 의외로 맛있었다

서울로 떠나기 전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도에 들르기로 했어. 매번 다른 카페를 가는데 이번에는 신작카 blog.naver.com

3일 내내 날씨 요정님 덕분에 날씨도 너무 맑아서 더 즐거웠던 부산 여행의 2박 3일 일정이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낑낑대느라 고생하셨겠어요.내년에도 또 부산에 갑시다.

#부산여행 #부산겨울여행 #2박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