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해수욕장 포함 여행코스

  1. 태안 천리포 수목원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광명에서 친구들과 만나 차를 타고 약 1시간 40분 정도 달리니 첫 여행지인 천리포수목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새로운 사진 포인트도 생기고 이곳 저곳이 새로 정비된 느낌이었어요.

매표소 지나가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게 운치 있는 소나무 길이었어요 언제 찾아도 이 모습 그대로여서 뿌듯하기까지 했어요.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중앙 연못 주변에 꽃 대신 팜파스가 보였다는 점인데 파스텔톤의 팜파스를 보고 가을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었어요.

천리포수목원이 태안의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나무들과 그에 맞는 휴식처가 곳곳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걷다 보면 예쁜 장소들이 많이 나와서 계속 친구들과 사진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태안수목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뜻깊은 곳입니다 귀화한 미국인 민병갈씨가 사재를 털어 설립했고, 약 1만 5천여종의 수목이 서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목원 안에는 나무와 조형물 뿐만 아니라 하룻밤을 묵어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숙소도 있어 눈길을 끌었지만 매번 이곳에서 하룻밤을 자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반복했습니다.

수목원을 한 바퀴 둘러보면 바다의 풍경이 보이는 해안가 갑판이 나오는데 이곳을 걸으며 바라보는 서해의 풍경은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이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바다를 향해 벤치가 놓여있는 곳이었어요 때마침 햇빛이 강하지 않고 기온도 적당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앉아 있자니 힐링이 아닐 수 없었어요.

관람시간 : 09:00~17:00(동절기 기준) 관람료 : 성인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2. 태안만리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수목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낸 후 태안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차로 3분 거리라 금방 도착할 수 있었어요.

만리포 해수욕장은 해변의 길이가 3km 가까이 되고 바닷물이 맑고 고운 모래사장이 있어 서해안을 대표하는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여름이 끝난 지 오래여서 해수욕장이 비교적 한산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그렇게 쌀쌀한 편이 아니냐며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해변 입구에는 우리나라 서쪽 땅의 끝을 뜻하는 정취가 넘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오른쪽에 있는 현수교의 갑판도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인 산책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 만리포전망타워 태안군 소원면 향항리 1323-240

이 전망대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원통형 파노라마 전망대로 주변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거예요. “타워의 높이는 37m, 폭 15m, 면적 300㎥로 일대 최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원형 유리창을 통해 서해가 시원해 보였고, 멀리 태안 일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충분했습니다.

전망대 한켠에는 태안의 관광명소를 촬영한 유명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우선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만리포로 가신다면 꼭 들러 보세요.

4. 만대화수산 충남 태안군 소원면 서해로 8

해변 일대를 돌아보니 배가 줄어들어서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만대화수산에 갔습니다.

이곳은 한눈에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상차림과 깔끔한 세팅,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로 인기가 높은 곳인데 우리는 이날 다양한 해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스페셜 코스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상이 차려지고 나서 제일 먼저 손이 뻗은 건 차가운 물회였어요 싱싱한 회가 듬뿍 들어간 물회는 국물 뒷맛이 깔끔해 정말 취향이 좋았습니다.

또한 위의 메인요리라고 할 수 있는 활어회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을 만큼 적당한 두께로 잘라져 있어 생선회의 신선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복, 멍게, 가리비, 피조개 등 해산물도 하나같이 신선하고 신선도가 뛰어나 입에 넣으면 금세 탄성이 솟아오릅니다.

그리고 팔팔한 산낙지는 빨판의 힘이 강해 그 기운을 이어받아 태안의 볼거리 10곳 이상은 다시 한 번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집 스페셜 코스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회 외에도 큼직한 전복찜과 랍스터까지 한꺼번에 먹을 수 있었던 점인데 정말 고급스러운 한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문 당시에 왕새우구이도 추가 주문했는데 얼마나 탱글탱글하고 맛이 살았는지 추가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후회할 뻔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매운탕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이었는데 그 어떤 국밥보다도 입에 잘 맞았습니다.

영업시간: 09:30~23:00 번호: 041-674-8344

5. 청산수목원 태안군 남면 연화길 70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태안 여행코스는 팜파스로 사랑받는 청산수목원이었다.

청산수목원은 천리포와 함께 대표적인 태안수목원으로 알려진 곳으로 9,200㎡ 부지에 수백 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곳이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계절마다 연꽃, 핑크뮬리, 수국, 팜파스 등 다양한 꽃축제를 볼 수 있다는 점과 곳곳에 예쁜 사진 포인트가 많다는 점인데 방문했을 때는 팜파스가 가장 핫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달 천리포수목원을 시작으로 태안의 볼거리가 많은 태안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 올 가을 멋진 곳 골라 즐거운 여행 되세요.

태안 볼거리 천리포수목원 만리포해수욕장 외 여행코스

글 / 사진 : Ultra Orange 장세현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천리포수목원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4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1323-240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1424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