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당일치기 봄나들이로 대전 시내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을 찾았습니다.
한밭수목원은 원형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서원과 동원(東院)으로 나누어져 있어 엑스포다리 너머로 대전의 명소 한빛탑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너무 넓은 곳이어서 광장에서 엑스포다리를 바라보고 동원중심 산책로를 따라 꽃구경을 하면서 걸었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의 본격적인 산책을 즐기기 전 원형잔디광장에서 인증샷도 찍으며 한빛탑이 보이고 좀 더 가까이 바라보기 위해 엑스포다리 앞까지 가서 건널까. 그만둘까? 하고 생각했지만 한빛탑은 다음에 또 찾기로 했어요.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벚꽃 사이로 대전 가볼만한 곳 엑스포다리 한빛탑이 보이는 곳에 서서 잠시 바라보다가 한빛수목원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4월 2일에 갔다온 사진이라서 지금쯤 벚꽃은 만개했을거에요.
대전 당일치기로 찾은 한밭수목원 동원입구!
입구가 다양하니 편하게 둘러보세요.
동원에서 제일 먼저 제 시야에 들어온 것은 목련 아래 위치해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이었고 저도 그 뒤를 따라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목련의 아름다움보다는 봄을 만끽했습니다.
지금쯤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하얀 목련!
그 옆에 목련이랑 닮아서 분홍색 꽃이 눈에 띈다뭐지? 네이버에 치면 핑크목련이래요. 개인적으로 그 동안 담담해서 그런지 신경 쓰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분홍색 목련은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핑크목련은 하얀목련보다 훨씬 예쁘다고 생각했고 이를 그대로 누린 대전 봄나들이였습니다.
첫 번째 코스로 목련원을 돌아보고 대전 산책로를 따라 이정표가 알려주는 장미원이나 수국원, 단풍나무원, 소나무 동산이 있는 곳을 향하지 않고 봄꽃이 눈길을 끄는 곳을 중심으로 걸었습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거대한 매화나무 아래서 피크닉을 즐기시는 분들을 보면 여유롭게 보이는 게 너무 부럽기도 하고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지만, 제가 봄나들이로 대전을 방문했을 때는 벚꽃이 없고 매화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벚꽃도 활짝 피는 것 같은데요!
대전 가볼 만한 곳에 활짝 핀 봄을 알리는 매화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고, 앞서 소개했듯이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동원 한복판에 위치한 연못 위를 가로지르는 갑판으로 이루어진 대전 산책로를 쉬엄쉬엄 걸어가, 갑판 위에서 내려다본 연못의 모습에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물고기 먹이라도 주고 싶었는데 근처에 먹이를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연못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갑판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장관이어서 관람객들 앞에만 모여든 물고기는 보았지만 이렇게 넓은 연못에 물고기가 있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팔각정에 앉아 봄꽃으로 꽃패 정원을 바라보기에 좋다.
지금은 벚꽃이 만개한 시기이므로 더 화사한 봄을 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못 위를 가로지르는 갑판으로 조성된 대전산책로를 건너 식수식물원과 관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도 봄꽃구경으로 분주한 모습이었고 저도 봄꽃구경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매화만 한창 피어나는 시기에 항아리만 피었던 벚꽃나무 사이로 만발한 벚꽃이 눈에 띄어 다시 한 번 확인하니 벚꽃이 맞았습니다.
대전의 봄나들이에서 만난 벚꽃은 매화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한밭수목원에서 처음본 매화가 벚꽃인줄 알고 사진을 찍었더니 매화였던 기억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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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생 처음 본 핑크 벚꽃인데 세상에 핑크 벚꽃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핑크 벚꽃이래요. 지금도 보면 볼수록 신기해~
대전 가볼 만한 곳에서 처음 만난 핑크 벚꽃은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의문!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하얀 벚꽃이 핑크빛으로 물든 모습이 왜 이렇게 신기했는지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보겠습니다 더 검색해보니 곳곳에 핑크벚꽃이 많이 있던데 왜 나는 지금까지 못봤을까..??
아무튼 신기해서 그냥 신기했던 핑크 벚꽃 구경하는데 잠시 머물렀던 곳인데 하얀 벚꽃에 핑크빛으로 물든 느낌이 묘했던 기억이 나요
동원을 둘러보고 서원으로 건너갈까? 그리고 다음을 기약했는데 팔각정에 숙면하면 바라본 연못의 경치도 좋았고 지금은 벚꽃도 만발해 일석이조의 봄나들이가 될 듯합니다.
대전 시내 한밭수목원에서 엑스포 다리를 건너 한빛탑까지 가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으니 수목원 입구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도 즐기고 한빛탑도 구경하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 매일(하절기 4~9월) 06:00~21:00(동절기 10~3월) 08:00~19:00 휴관일 동원 월요일 휴무 / 서원 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