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멀티버스부터 신규 캐릭터까지,

마블 재팬은 왼쪽 이미지로 공개했다가 오른쪽 이미지로 수정했다.

완다비전과 호크아이는 국내 개봉이라 따로 취급하지 않으며 시크릿 인베이전과 와트 이프 시즌2는 개봉이 다소 미뤄진 듯 보이지만 왼쪽 이미지를 기준으로 순서대로 다룬다.

드라마 <문나이트>

오스카 아이삭

티저 예고편 문나이트의 새로운 히어로 캐릭터 문나이트의 첫 등장을 그린 드라마 문나이트는 제작 발표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카 아이삭, 이단 호크 같은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하지만 문나이트라는 캐릭터가 독특해 마블 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어떻게 묘사할지 관심거리이기 때문이다.

문나이트는 이집트 신화의 속달 신 컨슈의 힘을 쓰는 영웅이지만 독특하게도 컨슈의 힘 때문에 그 힘을 받은 인간이 해리성 장애를 겪는다.

공개한 예고편에서 스티븐 그랜트가 자신을 마크라고 부른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코믹스에서 문나이트의 본명이 마크 스펙터), 컨슈를 환각으로 착각하는 장면 등이 그려졌다.

이름처럼 밤에 활동하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일반적인 슈퍼히어로와는 다른 이 캐릭터를 MCU가 어떻게 소화할까. 가장 이른 시기에 개봉할 예정이어서 적어도 3월경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드나잇맨으로 출연했던 가스파울리에르가 사고로 급사하면서 그의 유작이 됐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티저 포스터 2016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MCU로 정착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캄버배치)는 현재 스칼렛 위치/완다 맥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와 함께 MCU 페이즈4의 열쇠를 쥐고 있다.

페이즈3, 이른바 인피니티 사가를 마무리한 마블 스튜디오가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세계관에 적극 활용하고 마법을 쓰는 두 캐릭터가 전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에서도 전개의 단초를 마련했다.

5년 만의 단독 속편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현재로선 어떤 내용인지 확실치 않지만 닥터 스트레인지가 뒤죽박죽이 된 멀티버스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임은 분명하다.

전작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멀티버스의 가능성이 크게 열려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MCU와 X맨 유니버스를 통합한다는 소문이 마치 기정사실처럼 퍼져있는 것처럼 기대되고 있다.

MCU의 행보를 놓고 유니버스 확장을 환영하는 팬들과 다른 작품들과 지나치게 연계되는 유니버스들에 피로감을 느끼는 팬들이 나뉘는데, 이 영화에 따라선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예고편 속 닥터 스트레인지 악역 버전

미국의 마이클 차베즈(오른쪽) 출연도 예고돼 있다.

드라마 ‘슈하르크’

헐크 / 브루스 배너 (왼쪽)와 제니퍼 월터스

많은 팬들이 은근히 기대했던 헐크 단독 영화는 유니버설과의 협의 문제로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마블 스튜디오는 헐크와 거의 비슷한 캐릭터, 헐크의 여성판으로 불리는 슈하르크에게 눈길을 돌렸다.

‘슈하르크’는 브루스 배너의 사촌이자 변호사 제니퍼 월터스가 슈하르크가 된 내용을 그리는데, 브루스 배너/헐크(마크 라팔로)와 에밀 브론스키/아보미네이션(팀 로스)도 등장한다고 한다.

감마선 캐릭터의 총집합이어서 세 사람의 서사를 정리해 슈하르크에게 차세대 헐크의 자리를 물려줄 것으로 보인다.

슈하르크는 타티아나 마스라니가 맡았으며 매우 코믹한 드라마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아이엠 그루트’

우주 부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마스코트 베이비 그루트가 돌아오는 아이 엠 그루트는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베이비 그루트가 몇몇 새 캐릭터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단편 시리즈 포키는 궁금한 게 많아요 더그의 일상처럼 510분 분량으로 10편가량 나오지 않을까. 그루트의 최근 출연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점에서는 이미 십대 그루트가 등장했는데 베이비 그루트가 등장한다고 하니 이 작품의 배경이 어느 시점인지도 궁금하다.

빈 디젤이 기존 영화와 마찬가지로 그루트를 맡고 다른 출연자들은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와이프..?> 시즌2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첫 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 ‘What If…?’는 MCU에서 파생된 다양한 시간선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동명의 원작 코믹스와 달리 왓 이프는 시리즈 중 한 시리즈로서의 완결성을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메인 타임라인에 서지 못하는 과감한 전개와 방대한 스케일을 보여줬으니 성공한 것이다.

올 시즌2에서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는 미지수지만 시즌1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제작 일정 문제로 제외했던 KOMARA와 아이언맨 에피소드만은 분명히 나올 것이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크리스 헴스워스가 공개한 사진촬영(오른쪽) <토르: 라그나록>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떡메치기’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그러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매우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토르: 러브&썬더>가 먼저 공개됐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토르: 러브&썬더>를 경유하는 그림으로 완성됐다.

드라마 톨: 라그나록으로 경쾌한 연출과 코믹한 분위기로 호평을 받았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이번 영화 메가폰을 잡고 2편 이후 마블과 거리를 두었던 내털리 포트만이 제인 포스터로 복귀한다.

코믹스에서처럼 제인 포스터가 마이티 톨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들이 이번 영화에 특히 기대하는 이유는 메인 빌런 도살자 골츠를 크리스천 벨이 연기하기 때문이다.

<톨: 라그나록> 케이트 브란체트의 뒤를 이을 명품 빌란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드라마 <미즈 마블>

무슬림 십대 소녀 히어로라는 이색 설정으로 유명한 ‘미즈마블’이 MCU에 합류한다.

드라마 미즈마블에서 다른 히어로들의 팬이었지만 자신도 히어로가 된 성덕 미즈마블의 기원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단편영화의 연출 경력이 모든 이만 벨라니라는 배우가 미즈 마블로 연예계에 데뷔한다.

무슬림 부모 밑에서 서구 문화를 배우며 자란 점이 카밀라 칸과 비슷하다.

지금까지 공개한 티저에 따르면 원작처럼 몸을 변형하는 능력이 아니라 새로운 능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미즈 마블’은 이 드라마 후에 같은 히어로 이름을 쓰는 캡틴 마블과 짝을 지어 ‘더 마블스’로 2023년에 돌아올 드라마 ‘시크릿 인 베젼’.

멋대로 궁예질(!
)을 하자 마블 코믹스까지 섭렵한 진성 마블 덕은 이 <시크릿 인베이젼>을 가장 주목하고 있지 않을까. 코믹스의 시크릿 인베이전은 원하는 대상과 똑같이 변신하는 스크랄족이 슈퍼히어로나 그들의 동료로 변신해 슈퍼히어로들을 분열시킨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유명한 이벤트다.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도 스크럴 일부가 지구에 잠입한 상황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에서 ‘이 사람, 진짜 스크럴이다’를 보여줬을 때 관객이 받은 충격을 <시크릿 인베이젼>에서는 몇 배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닉 퓨리 역의 새뮤얼 L 잭슨이 주연하고, 마리아 힐 역의 코비 스멀더스, 캡틴 마블에 스크럴 타로스 역의 벤 멘델슨도 돌아온다.

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원래대로라면 기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속편이지만 지금은 걱정이라는 말이 더 많이 붙는 영화 <블랙팬서 와칸더 포에버>. 2018년 ‘블랙팬서’의 속편이지만 핵심인물이자 주인공인 티찰라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이 2020년 8월 28일(한국 기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티찰라 배우를 교체할 것인지, 새로운 블랙팬서를 선보일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섰던 마블 스튜디오는 후자를 택했다.

이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새로운 블랙 팬서의 데뷔 무대가 될 예정. 또 코믹스에서 2대 아이언맨으로 나오는 아이언 하트/릴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가 이번 영화로 세계관에 데뷔한다.

블랙 팬서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MCU에 데뷔한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원래는 7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슐리 역의 라티샤 라이트가 부상으로 촬영이 지연되면서 개봉을 11월로 미뤘다.

문제는 나키아 역의 루피타뇽 코로나 19에 걸려 촬영이 다시 중단돼 11월 개봉도 위험할 수 있다.